자율 주행은 여전히 전기 자동차의 목표일까?

May 15, 2023

(출처: Production Perig/Shutterstock.com)

팬데믹 전까지 전기 자동차(EV)는 승승장구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EV가 화제에서 조금 밀려나긴 했지만 그래도 자동차 OEM과 협력회사들은 제품 개발 노력을 지속했습니다. 배터리 충전 성능 강화, 주행거리 연장, 마력증가 등은 이러한 지속적인 발전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구매에 대한 대중의 관심 역시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동화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EV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EV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실 자율주행은 EV로 인해 가능해진 중요한 기능인데 말입니다. 자율주행차(AV)가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AV/EV의 조합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AV가 EV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는 세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안전성 강화

AV가 계속 추구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안전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NHTSA 연구에 따르면 2019년에 발생한 차량 추돌 사고의 94%가 운전자 과실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이 통계는 도로/교차로 설계, 기상 조건, 교통 신호 성능, 기타 여러 이유에 따라 달라지지만, 인간의 행동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운전자는 그 어느 때보다 주의가 산만해지고 익숙한 도로에서도 경계를 늦추면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위험이 발생할 경우, 의료계에서도 엄청난 지원을 부담해야 합니다. 따라서 인적 오류를 제거하거나 크게 줄인다면 운전자 안전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인적 오류로 인해 연간 32,000명의 사망자와 200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므로, AV는 이처럼 예방할 수 있는 참극을 줄이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자율주행차가 교통사고 사망자의 90%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미국 하원에서는 2017년에 "자율주행법(Self-Drive Act)" 입법화가 추진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AV 충돌 방지 시스템의 정확성이 자동차 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 있어서 일정한 역할을 한다는 초당적 인식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개선하고자 하는 열망은 AV 개발의 지속적인 동인입니다.

탄소 배출 저감

전기 자동차로 옮겨가는 것과 관련하여, 대중의 기본적인 시선은 연비가 최대 30% 이하인 휘발유 자동차로부터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EV로 전환하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내연 기관의 열 효율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후보 방법론에서 종종 간과되곤 합니다. 이는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내연 기관에서 EV로 전환하는 것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AV는 IoT 연결을 통해 전기 구동계에 자연스럽게 최적화되기 때문에, EV 배터리를 확장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주행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엔진은 에너지 보존 범위 내에서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팬데믹 이전에 미국의 운전자는 2019년 한 해 동안 평균적으로 99시간을 교통 체증 상황에서 보냈습니다.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가 늘면서 교통 체증은 대폭 줄어들었지만, 팬데믹이 진정되면 체증은 다시 급격히 심각해질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AV가 교통 혼잡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커넥티드 차량이 제공할 수 있는 이점 중에는 정지 및 이동 흐름 개선, 차량 사이에 필요한 차선 간격 감소, 주요 도로에 대한 병렬 주차 및 진출입 개선, 교통 우회 개선 등입니다.

-각 차량이 도로 위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인다면 차량의 마모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도 줄여 전반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커넥티드로 주행 조건을 표준화하면 병목 현상을 조절하고 공회전 차량에서 배출되는 탄소 역시 줄일 수 있습니다.

-탄소 배출 저감이 가져다 줄 모든 이점을 실현하려면 도로 위의 모든 차량이 자율 주행차여야 하며, 사람의 실수가 컴퓨터 정의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적 형평성 제고

자율 주행 기술이 지속적으로 연구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이유 중 하나는 AV 보급의 증가가 노인 및 장애인 커뮤니티의 이동성을 개선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발전은 21세기에 고유한 특징이며, 사회적 약자의 이동성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율 주행 기술이 OEM에 제공하는 또 다른 이점으로, AV가 IoT 세계에 연결되지 않은 사용자 그룹을 인도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IoT 시장은 차량 자율성을 OEM에 매력적인 이점으로 만듭니다. AV는 비운전자들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직접 쇼핑을 즐기고 이동하며 경제를 지원하도록 합니다.

또한 노인과 장애인들도 일상의 상거래 세계에 참여하도록 돕는 기능 역시 AV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테슬라(Tesla), 포드(Ford), 아마존(Amazon) 같은 하이테크 분야의 거물들은 계속해서 자율주행 차량용 솔루션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자율주행 차량과 기능은 OEM에게 여전히 최우선 순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V 개발은 AV 기능 개발을 추진할 것이며, 두 기술 간의 자연스러운 오버랩은 운전자 안전 강화, 탄소 배출 저감, 사회적 형평성 개선을 위한 창의적인 선택지를 계속 제공할 것입니다. 이들 영역은 AV의 이점을 크게 이용하면서,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산업의 최우선 순위가 되도록 만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