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원자재가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다
(이미지 출처: Joaquin Corbalan/stock.adobe.com; AI로 생성)
캐롤린 마사스(Carolyn Mathas), 마우저 일렉트로닉스
2025년 2월 28일
구매 전문가들이 시장 동향을 이해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 중 한 가지는 선행 원자재(bellwether commodities)를 활용해 현재와 미래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다. 전자 산업에서는 구리, 실리콘, 희토류 금속 등 원자재의 시장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더 광범위한 시장 환경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투자 트레이더들은 원자재 시장에서 시장 리스크와 기회를 식별하기 위해 기술적 분석을 널리 활용해 왔다. 시장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시장 신호를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자 산업에서는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비용이 제품 설계 과정의 신제품 출시를 어느 단계에서든지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렌드를 조기에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선행 원자재가 구매 결정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선행 지표(Bellwether)란?
원래는 목동들이 양 떼를 이끌기 위해 목에 종을 걸어 놓은 길잡이 양을 가리키는 용어였던 “벨웨더(Bellwether)”는 오늘날 경제 트렌드의 "선행 지표"를 의미하는 구어적 표현으로 사용된다. 선행 지표의 상승과 하락은 산업이나 경제의 방향 전환을 예고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선행 지표의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의 행동 양식을 예측하고 시장 환경의 변화를 조기에 파악한다.
구매 전문가들은 원자재 선행 지표(commodity bellwethers)를 활용해 시장 변화의 초기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 원자재는 복잡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되며, 원자재 단가 상승은 공급 부족이나 생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자 산업에서 실리콘 단가의 변동은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시 전자 부품의 공급과 단가에 영향을 미친다. 구매 팀은 이와 같은 정보를 활용하여 원자재를 계약 협상, 장기 구매 전략, 수요 예측,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위한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다.
전자 부품 산업의 선행 지표
전자 산업에서 경성 원자재(hard commodity)는 금, 은, 구리, 플래티넘, 팔라듐과 같은 재생 불가능한 천연 자원에서 채굴되거나 추출된다. 전자 산업의 선행 원자재에는 구리(배선 및 PCB에 사용), 실리콘(반도체), 커패시터, 자석, 센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희토류가 포함된다.
구리
구리는 전자제품, 산업 기계, 차량 및 운송 수단, 통신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자재이다. 구리의 단가 변동은 역사적으로 금속 카테고리 전체와 원자재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해 왔다. 구리의 단가 변동은 국내 및 글로벌 경제 생산량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작용한다. 구리 단가의 하락은 다양한 제품과 산업 분야의 수요 감소 및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리콘
오늘날 대부분의 컴퓨팅 기기는 실리콘 집적 회로와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에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이미지 센서, 전력 전자기기, 메모리 칩 등이 포함된다. 반도체 산업은 해당 자재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2032년까지 25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1] 비소화 갈륨(GaAs)과 같은 대안 자재가 5G 통신에 필수적 요소로 부상하고 있지만, 실리콘은 비용과 제조 용이성 측면에서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희토류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터븀, 사마륨 등을 포함한 17종의 중금속 그룹의 희토류는 전자기기, 차세대 태양광 패널, 배터리 등에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는 전기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하는 전기 모터의 자석을 구성하는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을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희토류 원소의 공급량과 단가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구매 담당자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요 및 단가 변동을 예측하는 데 효과적이다.
맺음말
분쟁, 무역 제재 또는 정치적 불안정은 공급망을 저해하고 단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단가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산업 활동이나 소비의 증가가 원자재에 대한 수요를 촉진해 단가 상승에 대한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전기차 생산 확대와 구리, 리튬 등 금속의 수요 증가 및 단가 상승이 이를 뒷받침한다. 인플레이션, 금리, 통화 변동도 원자재 단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원자재는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높다. 단가 결정의 주요 요인에는 공급과 수요, 경제 동향, 기상 조건, 지정학적 사건, 시장 심리가 포함된다. 구매 전문가들은 합리적인 가정 수립에 능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구매해야 할 원자재의 단가는 어떻게 변동될 수 있을까? 역사적 데이터, 단가 추세, 경제 지표는 무엇을 알려주는가? 이와 같은 정보를 기술적으로, 또는 근본적인 방식으로 분석한다면, 부품 구매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데 활용할 밑바탕이 되는 가정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1]https://www.alliedmarketresearch.com/silicon-wafer-market-A09975
저자 소개
캐롤린 마사스(Carolyn Mathas)는 유나이티드 비즈니스 미디어의 EDN과 EE 타임즈, IHS 360, 아스펜코어 및 개별 기업에서 프리랜서 작가/사이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마타스는 Securealink와 Micrium, Inc.의 마케팅 디렉터였으며 필립스, 알테라, 볼더 크릭 엔지니어링 및 루센트 테크놀로지스에 홍보, 마케팅 및 글쓰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녀는 뉴욕 공과대학교에서 MBA를, 피닉스 대학교에서 마케팅 학사 학위를 받았다.